상대적으로 덜 힘들다 ≠ 힘들지 않다

--

이게 왜 안 되냐...

AND

걱정만 많고 준비하는 건 없고 그런 상태;

그냥 어찌 되겠거니... 하고 손 놓고 있다. 사실은 일도 좀 해두고 가야 내년이 편할텐데 의욕도 안 생기고 그러네.

최근에 후배가 보길래 나도 따라 산 "부모와 아이 사이"라는 책을 조금 읽어 봤는데 이런 걸 어찌 하나하나 신경 써서 대화한단 말인가 하며 머리만 쥐어 뜯게 되더라. 

사실 지금은 기저귀 가는 법도 모르는데 너무 앞서 나가는 책을 본 것 같다.

--

최근 엄마가 조카 두명을 데리고 한국에 돌아 오셨다. 그것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났었는데 이게 내가 출산을 앞둔 상태라 더 화가 나는 건지 보통 때여도 이만큼이었을지 모르겠다.

엄마가 잠시 이사로 인한 적응 기간 동안만 미국에서 애들을 봐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선 그 기간도 길어졌고 (그러는 사이 엄마가 많이 지치심) 그 기간 동안에도 남동생이랑 올케 둘이서 애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한 대책 없음 때문에 화가 난건데...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결국은 안 되면 엄마가 봐주시겠지 라는 게 아니고서야 그렇게 안이하게 했을까 싶다.

그냥 난 안 그래야지 라는 생각만 강하게 든다.

AND

코바늘 인형 만들기

일상 2014. 10. 8. 13:04

요 몇주, 코바늘 인형 만들기에 꽂혀서 두개를 완성했다. 옛날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에 텐바이텐에서 DIY 패키지를 파는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. 예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는데 요즘은 웬만한 것이 다 동영상으로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완성했다.

별달리 태교를 하는 것도 없는데 이거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. -_-;  

 

AND